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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세뇌처럼 본능 속에 박힌다

ustash 2025. 2. 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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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란 단순한 규범이 아니다. 그것은 마치 인간의 본능처럼 깊숙이 내면에 새겨진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특정한 도덕적 가치관 속에서 자라며, 그것이 마치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것처럼 여긴다. 그러나 도덕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사회가 의도적으로 주입한 것이다.

지배계층은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은 교육을 통해 대중들에게 도덕을 가르치며, 특정한 행동이 마치 인간의 기본적인 원칙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만든다. 예를 들어, 도덕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어떤 행동이 개인에게 이득이 되는 경우에도, 도덕이라는 개념은 그것을 억제하도록 만든다. 즉, 도덕은 단순히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와 패턴을 형성하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한다.

이렇게 형성된 도덕은 사회를 일정한 틀 안에서 유지시키며,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규칙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이는 지배계층이 대중을 보다 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중들은 도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스스로 그 틀 안에서 움직이며 반항하지 않는다. 사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학습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덕이 없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도덕이 사라진다면 모두는 아니겠지만 의미 있는 수의 사람들은 오직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더 이상 ‘이것은 옳다, 저것은 그르다’라는 기준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자기 행동을 검증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누군가를 돕거나 해치는 것도 개인의 감정과 욕구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사회의 틀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

결국, 도덕은 인간 사회를 유지시키는 강력한 장치다. 그러나 그것이 본능이 아니라 학습된 것이라면, 우리는 그 도덕이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정말로 ‘옳은 것’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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